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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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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이외의 부분에 있음으로써 주기적인 활동을 하는 것으로 가장 흔한 부위는 복막 및 골반 장기입니다.

 

* 자궁내막증이 있으면 주위 조직과 유착이 흔히 있게 되는데, 경미한 병변에서도 장, 방광, 요관 등과 유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이러한 자궁내막증은 미국 가임여성의 약 7%에서 있으며, 골반통 및 불임과 연관 될 수 있습니다.

 

1. 자궁내막증의 원인 : 에스트로겐 호르몬에 의존적이며, 몇 가지의 원인이 가설로서 제시

 

1) 자궁내막 조직의 이소성 이식설 (ectopic transplantation of endometrial tissue)

: 자궁내막 세포가 역류되어 골반내로 들어가서 생긴다는 가설

 

2) 체강상피 화생설 (coelomic metaplasia) : 체강상피가 자궁내막 세포로 변형

 

3) 유도설 (induction theory)

: 내인성 생화학적 요인에 의해 미분화된 복막 세포들이 자궁내막 조직으로 분화

 

4) 유전적 인자 (genetic factor)

: 어머니나 자매에게 자궁내막증이 있는 여성에서 발생 빈도가 7배 증가

 

5) 면역학적 인자 (immunologic factor)

: 골반강 내의 생존 가능한 자궁내막 세포를 제거하는 면역학적 능력이 저하되어 발생

 

6) 환경인자 (environmental factor) : 다이옥신과 연관이 있다는 보고

 

2. 유병률

 

1) 자궁내막증은 대부분 생식연령에서 생기는 병이나, 사춘기 여성이나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는 폐경 여성 에서도 보고 된 바 있습니다.

 

2). 골반통이 있거나 불임의 과거력이 있는 여성의 약 20-90%에서 발견됩니다.

 

3. 진단

 

(1) 임상증상 : 임신이 잘 안되거나, 생리통, 성교통, 만성 골반통이 있는 여성에서는 자궁내막증을 의심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여성에서 무증상인 경우에도 자궁내막증이 발견됩니다.

 

(2) 내진

: 내진 시에 자궁천골인대의 결절, 자궁과 직장사이 결절, 직장과 질 사이 격막의 통증을 동반한 종창, 한쪽 난소 크기 증가 등의 소견 등이 있습니다.

 

(3) CA 125

: 혈중 농도가 증가되는 경우 - 난소 상피암, 골반 내 염증성질환,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등

치료 전에 CA 125가 상승되어 있던 경우 - 치료 후에 재발 여부를 추적검사 하는데 유용

 

(4) 초음파, CT, MRI를 이용하여 진단

 

(5) 진단 복강경

: 자궁내막증의 특징적인 모습은 복막에 초콜릿 색깔의 점상 화상 입은 병변이 보이는 것입니다. 난소에 생긴 자궁내막종은 자궁내막증 병변에서의 주기적인 출혈이 결체조직으로 된 주머니 안에 고여서 생기며, 마치 초콜릿 색깔을 띤 액체양상을 보입니다.

 

(6) 확정 진단 : 조직학적 검사

 

4. 자연적인 소실

 

: 자궁내막증은 진행성 병변(30-60%)으로서 6개월 동안의 관찰 결과 약 47%는 더욱 악화 되었습니다.

모호한 병변은 나이와 더불어 발생률이 감소하나, 전형적인 병변의 복막으로의 침투는 나이와 더불어 더욱 심해집니다.

임신 시에는 첫 14주 까지는 크기가 증가하는 경향보이나 그 후에는 감소합니다.

 

 

5. 치료

 

(1) 예방

 

: 증상 (불임, 통증, 혹은 무증상)에 관계없이 자궁내막증 환자의 2/3에서 진단 1년 이내에 계속 진행하기 때문에 일단 진단되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합당합니다.

 

(2) 수술적 치료

 

개복 수술은 무척 진행된 병변과 임신을 원치 않는 환자에서 사용하며, 주로는 복강경을 통한 수술을 합니다.

 

복강경 수술의 장점은 수술 후 동통의 감소, 빠른 회복, 짧은 재원일수, 수술부위의 극소화, 수술 후의 유착 감소 등이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의 목적은 모든 눈에 보이는 병변을 제거하고, 유착을 제거해줌으로써 정상 해부학적 구조를 복구하는 것입니다.

 

자궁내막종의 경우는 3cm 미만의 경우는 단지 흡입술로 치료할 수 있으나, 3cm 초과할 경우는 난소 낭종 절제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3) 약물치료

 

: 에스트로겐이 자궁내막증의 성장을 자극하므로 에스트로겐의 합성을 억제하는 치료를 함으로써 자궁내막증 병변의 위축을 야기합니다.

 

1) 경구 피임약

: 지속적인 저용량 복합 경구 피임약을 복용함으로써 자궁내막증의 발달과 재발방지를 예방하며 생리통, 골반통의 감소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생리 양을 감소시킴으로써 생리 혈의 역류를 감소시켜 자궁내막증의 진행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구피임약의 사용은 완치를 가능하게 하지 못하며, 대개의 경우 약을 중단하면 재발합니다.

 

2) 프로게스테론

: 자궁내막 조직을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자궁내막증의 치료에 우선적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프로게스테론의 부작용으로는 구토, 체중증가, 수분정체, 질출혈, 우울증 등이 있을 수 있다.

 

3) 시상하부 호르몬 유사체(GnRHa)

: 뇌하수체에 있는 시상하부 호르몬 수용체에 작용하여 하향조절(down regulation) 함으로써 여성 생식 내분비계를 억제하게 되며 자궁내막증의 병변을 소멸 혹은 위축상태에 이르게 하여 자궁내막증 병변을 치료하는 제제입니다.

부작용은 에스트로겐 농도의 감소에 의한 것으로서, 열감, 질건조, 성욕감퇴, 골다공증 등 이 있습니다. 시상하부 호르몬 유사체를 6개월간 사용하면 6-8%의 골 손실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골밀도의 감소는 중요한 관심사이며, 장기간 사용에 제한이 따릅니다.

 

6. 재발

: 치료 후에는 매년 5-20%씩 재발합니다. 자궁내막증에 의한 통증도 대개 치료 중단 후에 재발합니다. 복강경을 통하여 눈에 보이는 병변을 모두 제거하였다 하더라도 5년 내에 5명중 1명꼴로 골반통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