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월경 시 난관으로 역행함에 따라 월경혈에 포함되어 있는 자궁내막 세포가 골반 내로 이동하여 질환을 야기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자궁내막증에서 보이는 흔한 증상은 월경 전에 시작되어 월경기간 중 지속되는 월경통이며, 평상시에도 요통과 복통이 있을 수 있고, 성교통이 심할 수도 있습니다.
월경 전후 배변 이상, 설사, 배뇨 곤란, 광범위한 골반 통증 등의 비특이적 증상들이 있을 수도 있고 불임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 증상없이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치료는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를 통해 지켜볼 수 있지만, 크기가 큰 경우나 혹이 다발성인 경우는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을 통해 흉터없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치료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호르몬 치료 및 정기검진, 면역력 증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내과적인 치료로는 비잔(visanne),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성선호르몬 분비자극 호르몬 유사체(GnRH analogs)가 사용 가능하며, 피임약이나 프로게스테론이 함유된 자궁 내 장치인 미레나루프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경구용 피임약이나 경구용 프로제스틴 제제의 경우, 자궁내막 위축 및 월경과다를 조절할 수 있는 약제입니다.
수술전 젊은 가임기 여성에서 가장 먼저 시도해 볼 수 있는 치료방법입니다.
비잔은 자궁내막증 수술후 진단후에 사용 가능하며, 자궁내막을 위축시켜 생리양 감소 및 자궁
내막증을 예방하는데에 가장 좋은 치료제입니다.
생식샘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작용제(GnRH agonist)라는 긴 이름을 가진 약물은
4주에 한번 주사를 맞게 되는데, 자궁내막증 수술후 진단후에 사용 가능하며, 일시적으로
월경도 없어지게 됩니다.
미세하게 남아있는 자궁내막증 세포를 치료해 재발방지에 효과적입니다.
이 주사는 일시적으로 폐경과 유사한 상태를 만들어 폐경과 유사한 상태를 만들기 때문에 폐경
기에 있을 수 있는 안면홍조나 발한, 불면증, 골밀도의 감소 등을 야기할 수 있어, 6개월 이상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미레나루프는 구리 루프와 거의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장치 안쪽에 ‘레보놀게스트렐’이라
는 프로게스테론(황체호르몬)이 52mg 담겨있습니다.
자궁 내에 설치된 미레나는 매일 아주 적은 양의 호르몬(약 20 ㎍)을 방출하여 5년간 장기적으로
피임효과를 볼 수 있으며, 자궁내막을 위축시켜 생리양이나 생리통 감소에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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